마라맛 육퇴 후 맛있게 매운 불그리 라면
나는 맵찔이다.
하지만 이런 나도 매운 음식이 미친듯이 당기는 날이 있으니...
바로 핵 마라맛 육아를 한 날이다.
명절 기간 전부터 패턴이 깨져있던 첫째는 명절을 지나며 절정으로 떼부림이 늘었고 만삭인 나는 인내심에 한계가 왔다.
그러다 쇼츠로 보게 된 불그리 레시피.
남편에게 아이 목욕을 부탁하고 편의점으로 내달렸다.
불닭볶음면과 너구리를 사왔다.
아이 재우고 바로 물 올리기.
후라이팬에 해먹는게 맛있다고 해서 팬에 물 650ml를 붓고 불닭볶음면 액상소스 전부, 너구리 분말스프 절반, 너구리 후레이크와 다시마 넣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면을 넣고 적당히 자작하게 졸인다.
면이 다 익을 즈음 들기름 한 바퀴, 불닭볶음면 김가루를 뿌려주면 끝!
(깨를 추가로 뿌리기도 한다고)
친정아빠표 굴튀김과 제로맥주!
완벽한 육퇴후 한 상이다.
맛은 진짜 맛있게 매운데
들기름이 신의 한 수!!
불닭을 왜 먹냐던 남편도 맛있다고 다음엔 양을 더 해달라고ㅎㅎ
첫째야..내일은 떼 덜부리고 사이좋게 지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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