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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 엄마의 멘탈잡기

two 아들맘 2025. 3. 5.

모유수유 엄마의 멘탈잡기

 

모유냐 분유냐 그것이 문제로다.
첫째를 키울 때 계속 했던 질문이다.

운좋게 모유수유 권장 조리원에 있던 나는 모유 실장님의  도움으로 젖양을 늘려서 집으로 왔다.

그러면 이제 먹이기만 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천만에..
이때부터는 정말 더 많은 고민과 싸워야한다.

분명 집에가서 직수만해도 된다고 했는데..
저런... 집에오니 아이가 이상하다.
젖을 물리면 자고 눕히면 깬다.
분명 조리원에서 수유콜 받을때는 3시간 텀도 잘 나오는 것 같았는데 집에 오니 30분마다 젖을 물리는 지경이다.

분유수유는 시간텀을 지켜먹인다는데 모유수유는 얼마나 먹고있는건지 보이지도 않으니 애가 깨서 울면 젖이 부족해서 그러나 싶다.

수유를 충분히 한 거 같은데 애가 울고 있으니 분유를 보충한다.

텀은 무슨 베이비타임이 난리다.

분유병의 편리함을 이미 아는 아기가 직수를 거부하기도 한다. 어떻게든 먹이고 싶은데 고개를 뒤로 젖히며 안 먹으려고 용쓰는 아이와 씨름한 기분이 들면 내가 괜히 아이를 괴롭히나?하는 자괴감이 든다.
이럴때 남편이라는 작자가 "아~ 그냥 분유먹여~"라고 하면 "내가 나 좋자고 이래?" 라는 소리가 버럭!  나온다.

모유수유는 쉽지 않다.
오죽하면 모유가 하얀피라고 하겠는가?

모든 엄마가 그렇겠지만 모유는 엄마의 희생이다.
모유를 주고자 고민하고 공부하고 씨름하는 엄마는 모두 박수받아야 한다.

분유라는 대체제로 갈아타기만 하면 되는 세상에서 이런 노력이라니!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고 내가 맞다.
흔들리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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