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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도우미 이게 맞는걸까?

two 아들맘 2025. 3. 3.

나는 첫째 출산 후 만난 산후도우미 이모님이 매우 좋았다.

일단 모유수유를 하기에 식사를 엄청 잘 챙겨주셨다.

오자마자 후다닥 아침 차려주시고 아이케어에 간단한 청소와 빨래까지 또 아이를 맡기고 병원도 다녀오고 할 수 있었다. 이사를 오지않았다면 아이가 어느정도 클때까지 주말에만이라도 개인적으로 이모님을 부를 생각이었으니ㅎㅎ

산후도우미 이게 맞는걸까?

 


산후도우미와 컴플레인

이사를 오고 둘째를 낳고 다시 처음부터 알아보던 중 주변 엄마들의 산후도우미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니 좀 걱정이 되었다.

밥을 해주긴 커녕 친정엄마가 해주고 간 음식까지 싹 먹고 갔다거나 본인 먹을 식사를 요구해 매일 배달을 해줬다거나 세탁기나 건조기를 돌려달라고 하거나 집안일을 하게 하거나 아이의 상태에 대해 설명하는데 신경쓰지않고 케어한다거나 등등

 

첫아이 엄마들이 많이 하는 고민

첫째 때는 특히나 긴가민가 하다가 그냥 넘어가는 일도 부지기수이다.


산후도우미를 교체해야하는건가?

아니면 이렇게 하는게 원래 맞는건가?

내가 너무 예민한가?

이렇게 생각하다가 그냥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산후도우미 교체를 고민할 때의 기준

산후도우미 이모님이 하시는 일에 대한 기준은 조리원 생활을 생각하면 된다.

첫째를 낳고 모유수유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힘들어 할 때 이모님이 해주신 말이다.

"내가 여기 온 이유는 엄마가 조리원에서 생활 한 것과 최대한 비슷하게 해주기 위함이에요."

 

이것을 기준으로 잡았을 때 이모님이 하실 수 있는 일과 하실 수 없는 일이 명확하게 구분되어졌고, 아이를 맡기고 외출할 수 있는 정도면 이모님은 잘하시는 분이라는 기준도 생겼다.

결국은 사람과 사람사이

둘째 출산 후 오시고 계신 이모님도 좋으신 분이다.

간식도 잘 챙겨주시고 꼭 잠을 자지 않아도 누워 쉬라며 방으로 들어가라고 하신다.

저 기준 외에도 아이의 특성에 있어 말씀 드렸는데 너무 존중해주시지 않으면 나랑 맞지 않는 이모님일 수 있다.

 

물론 집에 낯선 사람이 와있는 것이라 처음에는 자꾸만 예민하게 보게 되고, 아이를 맡기는 것이 불안하기도 하다.

나는 하루 이틀정도 아이 케어하시는 것을 보고 나서 잠보충을 하고 있다.

지금도 이게 맞나? 싶어할 엄마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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