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천식 사용 약
나는 알레르기 비염을 달고 산다.
첫아이 임신 때는 쓸 수 있는 약이 있는지 모르고 무조건 견뎠다.
(손이 닿는 곳마다 휴지가...)
그러다보니 감기도 자주 걸렸는데 기침이 낫지 않았다.
그러다 기침을 하면 소변이 줄줄 새는 지경까지 와서 분당차병원 호흡기 내과를 방문하게 되었다.
여러가지 검사 결과..천식이었다.
그리고 둘째 아이 임신 때도 역시..천식이 다시 시작되었다.
두 아이 다 21주 정도부터 천식이 시작되었다.
사실 많은 산모들이 임신 후 아이가 자라면서 천식이 발생한다고 한다.
이번에 방문한 내과에서 천식이라고 하시며 혹시 첫째 아이에게 비염이나 아토피가 있냐고 물어보셨다.
우리 첫째는 아토피라고 확진을 받지는 않았지만 아토피성 피부로 두 돌까지 엄청 신경을 썼다.
의사선생님께서는 아토피와 비염, 천식은 같은 계열의 질병이라고 하셨다.
이번에도 흡입기 약물인 <심비코트라피헬러 160/4.5mg>을 처방받았다.
스테로이드 성분이 있어 사용하고 입을 물로 행궈내야 한다.
스테로이드제라고 하면 덜컥 겁이 나기 마련이지만 산모가 호흡이 불안정해 태아에게 산소를 잘 주지 못하는 것이 더 치명적이기 때문에 처방을 받고 사용하는 것이 낫다.
한 2주정도를 사용하니 호흡이 편해져서 그 이후에는 비상용으로 가지고 있었다.
먹는 약도 여쭤봤었는데 흔히 처방하는 코푸시럽은 임신부 처방 금지 약품까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안전하다는 결과도 없는 약이기 때문에 정말 심할 때만 먹으라고 하셨다.
하지만 결국 너무 찜찜해서 먹지 않았다.
첫아이때 너무 고생해서 둘째 때는 미리 임신준비하면서 면역치료도 받고 했었는데
정도가 덜하긴 하지만 그래도 천식이며 비염이며 계속 앓는 것 같다.
그래도 약을 사용하면 좀 나아지니 병원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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