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들의 공포 임당
미혼이었을 때 임신과 출산에 대해서 많이 무지했다.
드라마에 나오는 것 처럼 임신하면 입덧으로 헛구역질 몇번하고 기간이 지나면 그냥 애를 낳는 줄 알았다.
하지만..실제 임신은 완전 달랐다.
그때 마다 내가 입에 달고산 말은 "우리나라 성교육 다 잘못됐어!!" 였다.
임신을 하면 출산까지 검사가 계~속 산넘어 산인데
그중에 나를 가장 공포에 떨게했던 검사는 바로 임당이었다.
임신성당뇨..
임신으로 인해 호르몬이 변화하면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져 생기는 것으로 출산을 해야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간혹 2형당뇨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어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임신성 당뇨는 태아에게도 치명적인데 거대아, 신생아 저혈당, 사산아의 부작용이 있을 수있다.
검사의 기준은 혈당 139이하면 통과!
첫 아이 때는 177로 재검이었고 둘째 때도 140으로 아깝게 재검이었다.
첫째 아이 때 당뇨식을 검색하니 저탄고지가 많이 나왔는데
인슐린은 태반을 통과하지 못해서 맞아도 괜찮지만 케톤물질은 태반을 통과해서 태아에게 신경계 손상을 일으킬수 있어 치명적이라 절대 안된다는 의견도 있고, 카니보어나 저탄고지를 하는 사람들은 케톤은 출산하고 신생아에게서도 나오는 자연적인 물질이므로 괜찮다는 의견으로 팽팽하다.
나는 혹시나 하는 걱정으로 그냥 현미밥에 쌈밥 등으로 식사를 잘 챙겨먹었고 두번째 임당 검사에서는 다 통과하였다.
두 번째 임당검사가 정말 곤혹스러웠는데, 그 속이 울렁거리는 포도당 시약을 2배나 원샷하고 1시간마다 채혈을 4번이나 해야한다.
두번째 임당검사의 통과 기준은
공복 시 결과 0~94
1시간 뒤 결과 0~179
2시간 뒤 결과 0~154
3시간 뒤 결과 0~139
이렇게 재검에서 통과 되었다고 하더라도 임신부는 중간중간 검사하면서 채혈을 하면서 당수치를 보기 때문에 막 먹으면 안된다.
첫 아이때 경험으로 둘째 임신했을 때는 과일도 거의 안먹고 다이어트 식처럼 먹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조금 낮은 수치로 통과된 것 같기도...
임당검사..정말 두번은 못할 짓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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